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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게스트 워크 꿀팁 - 시작편

xoxo나인xoxo 2023. 2. 23. 18:35

 오늘은 해외 게스트워크에 대한 준비과정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게스트워크를 가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해외 게스트워크는 타투이스트라는 직군이 가진 가장 좋은 장점 중 하나입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욱 견문을 넓힐 수 있어 아티스트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국내시장은 비수기와 성수기가 극명하게 나뉘기때문에 많은 아티스트들이 타투 외 여러 가지 서브직업을 갖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해외 게스트워크를 준비하며 또 다른 세계를 만나보는 것도 앞으로의 인생에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 

 

게스트워크를 준비하는 과정의 흐름은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1. 포트폴리오 준비
  2. 스튜디오 컨텍
  3. 마케팅
  4. 출국준비

더욱 세밀한 과정들이 있지만 크게 보자면 위와 같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게스트워크를 가기로 마음을 먹은 순간 시작해야 할 큰 흐름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해외 게스트워크 시작편
나인타투공식로고
나인타투 공식 계정

목차


1.포트폴리오준비
2. 스튜디오 컨텍
3. 준비사항

 

 


1. 포트폴리오 준비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작업물을 의미합니다.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가게 될 나라의 잠재 고객, 함께 일하게 될 스튜디오 측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 인스타그램 피드의 분위기가 8할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시장은 국내와 수요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스타일을 갖고 있던 한국보다 자신의 작업물에 대한 반응을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작업을 하던 all kind 아티스트라면 이번 기회에 하나의 장르나 주제를 정해 집중적으로 어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관적인 피드를 위해서는 작업사진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콘텐츠입니다. 

 

분위기가 비슷하더라도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하면 짧은 시간 내에 잠재고객에게 인식되기 쉽지 않습니다. 많은 장점을 가진 아티스트라면 그중 자신이 가장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주제와 스타일을 하나 정하여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시작점에 대한 시장반응을 보며 유동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제와 장르를 정했다면 그 주제에 맞춰 작업물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도안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 작업물이 없다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모델을 구하여 최대한 주제에 걸맞은 많은 레퍼런스를 구축해 두기를 추천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과 장점을 찾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작업방향성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도안보다는 작업물에 더욱 비중을 두어 최대한 비슷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 스튜디오 컨텍

 

포트폴리오가 준비되었다면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스튜디오 컨텍입니다.

 

아티스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는 미국, 호주, 캐나다, 유럽권입니다. 그중 단가가 가장 좋은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다만 입국 또한 다소 빡빡하기 때문에 변수가 생길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 외에 아시아권으로는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등이 있습니다. 

방문할 국가의 물가를 감안하여 작업비용에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다만 현지에서 생활하는 생활비도 함께 높아지거나 낮아집니다. 첫 여행계획으로 입국하기에 무난한 국가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해외의 많은 스튜디오들이 게스트워크 아티스트들을 받기 위해 많은 홍보를 합니다. 물론 각각 제공하는 서플라이와 커미션에 대한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여러 곳과 컨텍을 해본 뒤 자신의 작업물과 가장 적합한 곳으로 정하면 됩니다. 스튜디오 컨텍 시 중요한 사항들에 대하여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위치
  2. 제공하는 서프라이 구성
  3. 커미션 비율
  4. 스튜디오의 인지도

 

1. 위치

스튜디오의 접근성이 좋다면 손님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출퇴근에도 용이합니다. 스튜디오를 어느 정도 추려냈다면 근처의 숙소분포도도 함께 체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와 스튜디오가 가깝다면 삶의 질이 떡상합니다. 일이 많을 경우 이 부분이 아주 크게 작용합니다. 아무래도 숙소의 비용이 가장 큰 만큼 어느 정도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숙소의 컨디션이 어느정도 좋아야 일을 할 때에 자신의 컨디션을 관리하기에도 좋았습니다. 

 

 

2. 제공하는 서프라이 구성

컬러작업을 중심으로 하는 경우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컬러잉크의 구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에서 해외로 이동시 모든 재료를 다 갖고 가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제공되는 서플라이가 많은 곳이 가장 수월합니다. 

보통 바늘과 잉크, 머신은 아티스트가 직접 공수해야 하는 부분이며 그 외 티슈, 그린솝, 일회용 셋업 구성품은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제공하는 물품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하여 직접 써플라이샵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는 방법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커미션 비율

커미션은 스튜디오별로 각자 운영되기 때문에 다를 수 있습니다. 대체로 비율은 아티스트 7 스튜디오 3인 경우가 많습니다. 조율을 잘한다면 7.5:2.5 혹은 8:2까지 맞춰주기도 합니다. 

스튜디오 측에서 손님을 잡아주는 경우 6:4 비율이 평균적입니다.

 

4. 스튜디오 인지도 

 게스트워크를 받는 스튜디오의 경우 그 지역 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신생인 경우 게스트워크 아티스트를 통해 스튜디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작업물에 대한 마케팅 효과가 어느정도 보이는 경우라면 스튜디오의 인지도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워크인 작업물이 필요한 경우라면 스튜디오의 인지도를 통해 작업을 하기도 하므로 어느정도 안정화된 스튜디오가 안정적일 것입니다. 

 

 

이 외에 스튜디오 내 레지던스 아티스트의 작업 스타일을 체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없는 장르의 경우 더욱 장점이 많겠지만 겹치더라도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수요 자체가 워낙 많기 때문에 오히려 비슷한 장르로 간다면 서로에게 더욱 홍보가 되기도 하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피드 분위기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3. 준비사항

 

1번과 2번의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뒤부터는 개인적으로 출국준비를 시작합니다. 비자와 비행기 티켓, 머물 숙소와 생활비에 대한 대략적인 예산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입국 시 여권 만료기간 6개월 이상을 요구합니다. 6개월 미만인 경우 한국으로 입국은 가능하지만 출국은 불가할 수 있으므로 미리 여권 만료기간을 체크해야 합니다.

 

출국준비 다음으로는 서플라이 준비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제품 외에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물품들이 있다면 수하물로 부치거나 출국 전 미리 스튜디오 측으로 택배배송을 보내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기에 자신에게 가장 좋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택배사라도 취급하지 않는다고 퇴짜를 맞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간적으로 여유를 두고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는 미리 필요한 물품들을 택배로 보내두는 것입니다. 실제 출국 시 짐도 줄일 수 있으므로 여러모로 미리 준비해 둔다면 더욱 수월하게 출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출국 시 동남아권에 경유를 하는 경우 기내 수하물에 뾰족한 물품으로 취급될 경우 추가비용을 지불하거나 뺏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되도록 수하물로 부쳐 출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시작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막막할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은 늘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막상 시작하고 나면 별거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그것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성장의 기로가 달려있습니다. 안전을 지향하는 삶은 다채로움을 놓치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다양한 변수와 고충이 따르겠지만 이 또한 자신의 깜냥을 키우는 채찍이 되어줄 것입니다. 모든 일은 당신이 성장하는 과정이므로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주변에서 정보를 많이 얻지 못했던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과 정보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경험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시행착오가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글 내용에 부족한 부분 중 궁금한 점이 더 있다면 댓글이나 DM으로 보내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정리해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더 발전하는 하루가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