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망가진 신장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약물 혹은 식이조절을 통해 악화를 늦추거나 완화시켜야 합니다. 특히 단계에 따라 식이요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수칙이 어느 정도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식사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식이조절을 잘하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신장 병증의 단계, 기저질환, 혈액검사의 결과에 따라 조절해야 하므로 환자 입장에서는 식단조절을 준비할 때 상당히 까다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식단이라도 수치에 따라 같은 음식이 전혀 다른 큰 차이를 만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만성 신부전, 신장 투석환자는 콩팥의 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기 때문에 수분, 염분, 칼륨, 인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석을 통해서 걸러지는 불순물의 양은 정상 콩팥으로 걸러지는 양에 비해서 적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장의 단계별 증상을 살펴보고 증상별 주의해야 하는 성분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신장의 기능 및 나빠졌을 때 증상
신장은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고 일정한 상태를 유지해 주며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과 효소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장이 망가질수록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신장이 나빠졌을때 나타나는 증상]
- 몸이 부음
- 숨이 참
- 소화가 잘 안됨
- 잦은 소변, 혈뇨
- 피부가 건조해지며 가려움
- 피곤함과 무기력함
신장이 나빠지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의 경우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다른 병으로 인한 것으로 주원인으로는 '당뇨'와 '고혈압'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장 자체에 병이 생기는 것으로 대표적으로는 '다낭신'과 '사구체신염'이 있습니다.
보통 신장은 5~10년의 기간 동안 서서히 나빠지며 망가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번 망가진 신장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망가지기 전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미 망가진 상태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하거나 노화 및 악화를 늦출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신장은 초기단계에서는 증상이 따로 없기 때문에 증상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신장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변검사 및 피검사를 통해 수치를 체크하고 만약 수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원인이 신장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가족내력이 있는 경우 좀 더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2. 단계별 증상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피를 걸러주는 능력을 일컫는 것으로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신장의 기능적 단계를 나눌 수 있습니다.
1~2단계(초기) | 증상없음 |
3~4단계(중기) | 합병증, 증상 발견(두통, 기억력 감퇴, 인지기능 감소, 구역감, 혈뇨, 변비, 설사 등) |
5단계(말기) | 반드시 투석이 필요함 |
단계별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초기 (1~2단계)
초기단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위험인자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고 저염식 및 식단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씩 관리할 때마다 투석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3배 증가합니다.
신장질환 1~2단계에는 오히려 칼륨섭취가 권장됩니다.(최소 3500mg ) 칼륨은 혈관 이완 및 나트륨 배설효과가 있습니다. 체내 나트륨이 쌓이면 부종이 생겨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저염식단이 특히 권장됩니다.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당과 혈압수치를 더 적극적으로 관리합니다.
사구체신염이 있다면 면역억제제등의 약물치료를 통해 단백뇨나 혈뇨 교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다낭신의 경우 물혹의 단계에 따라 물혹 크기를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통해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2. 중기(3~4단계)
3단계에는 1. 수분 전해질 조절, 2. 노폐물 배설 장애, 3. 호르몬 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4단계에는 이 증상이 더욱 심화됩니다.
인의 성분이 올라가면 칼륨수치가 떨어지고 반대로 칼륨수치가 올라가면 인의 수치가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빈혈, 골다공증, 혈관석회화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적절한 약물 섭취 및 주사를 통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고 식습관을 더욱 엄격히 관리해야 합니다.
4단계에서는 칼륨 섭취 제한이 시작됩니다.
아직 중기라면 약물 및 식이조절을 통해 악화를 늦출 수 있으며 간혹 완화되기도 합니다. 약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3. 말기(5단계)
투석을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증세가 심각해지며 합병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말기에서는 무엇보다도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해 입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양실조는 환자에게 치명적이므로 적절한 단백질과 지방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3. 증상별 확인해야 할 성분
신장(콩팥) 식단의 공식은 저염/저인산/저칼륨 식단입니다.
식단조절 시 염분조절은 의외로 간을 싱겁게 하는 것이므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과 칼륨, 단백질의 경우 어느 정도가 적절 양인지 늘 헷갈립니다.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섭취량이 올바른지에 대한 확인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까다롭게 느껴집니다.
만약 식이조절 중 동반되는 증상이 있다면 그 증상을 유발하게 하는 성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면 식단을 체크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과 칼륨은 서로 상호반대 작용을 합니다. 이것을 꼭 기억해 두시면 모호한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성분별 피해야 하는 음식]
칼륨 | 인 |
야채, 생선, 뿌리채소, 껍질, 즙 | 유제품, 어육류, 건어물,가공식품 |
한끼 200mg (자신의 손바닥크기) |
콜라 절대 안됨(차라리 제로 사이다) |
물에 담궈 데쳐먹기 | 가공식품 안먹기 |
즉각 치료 받기 | 쌓이면 회복 어려움 |
칼륨은 몸에 근육을 움직이는데 작용합니다. 우리의 몸은 거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칼륨이 과도하게 쌓이게 되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의 부족이나 과다 섭취로 생기는 증상은 바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인의 경우 피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은 거의 모든 음식에 포함되어 있으나 주로 고단백 성분 및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단백 식단은 자연스럽게 저인 식단으로 이어집니다.
인은 칼슘과 상호반대작용을 합니다. 인이 떨어지면 칼슘이 오르고 칼슘이 오르면 인이 떨어지는데 이는 인이 부족하면 뼈에 있는 칼슘을 대체하여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인수치가 올라가면 칼슘 농도가 낮아져 골질량이 감소합니다.
고인산 > 저칼슘 > 근육수축 및 연축 /
갑상선 호르몬 수치 증가 > 뼈 약화
인의 과다로 인해 칼슘이 소모되면 골다공증과 혈관 내 칼슘침착을 유발하여 혈액에 석회질이 쌓여 혈관석회화가 진행됩니다.
아주 기본적인 지식만 이해하고 있더라도 평소 음식을 고를 때 헷갈릴 수 있는 부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짜게 먹으면 몸이 부어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고, 유제품, 어육류,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칼슘수치가 떨어져 근육과 뼈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아래 증상들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사항을 살펴보고 어떤 성분을 유의해야 하는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1. 다리가 붓고 숨이 참
나트륨 및 과도한 수분섭취로 인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체내 과도한 수분이 체액증가로 이어져 악화되는 경우 생기는 증상으로 나트륨 및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심장(울혈성심부전)의 경우 저염식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울혈성심부전의 경우 다리가 붓고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는데 이는 체액이 증가해 폐부종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나트륨은 수분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들도 짜게 먹으면 부종현상이 생깁니다. 때문에 심부전 기저질환 환자들은 특히 저염식단 및 수분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삼투압현상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소금을 대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 향이 강한 재료를 사용하고
2. 식단 내 하나의 메뉴에 나트륨을 첨가하고 나머지는 무염식단을 유지
하는 것입니다.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양념으로는 고추, 파, 마늘, 참기름, 들기름, 후추, 카레가루 등이 있습니다.
저염 카레가루
https://link.coupang.com/a/bbrXiP
참기름
https://link.coupang.com/a/bbrVL6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소스로는 티스푼 1로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 굴소스가 있으며 티스푼 반으로는 양조간장과 쇠고기다시다가 있습니다.
저염 케첩
https://link.coupang.com/a/bbrXGy
2. 피로감, 하지 마비, 어지러움, 치명적인 불편감
이는 고칼륨혈증으로 칼륨은 당장의 수치가 중요합니다. 위의 증상이 느껴질 시 당장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칼륨과 인은 서로 상호반대 작용을 이루기 때문에 칼륨이 높은 경우 인 수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3. 잦은 소변 혹은 소변량 감소
칼륨은 주로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칼륨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할 경우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만약 칼륨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도 소변량이 늘지 않고 줄어든 경우 소변으로 칼륨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것이므로 칼륨수치에 거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저칼륨으로 추천하는 음식으로는 흰쌀밥, 밀가루, 숙주나물, 콩나물입니다. 또한 사과, 배, 포도 또한 칼륨이 적게 포함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숙주나물
https://link.coupang.com/a/bbrZDW
사과
https://link.coupang.com/a/bbrZpT
4. 골다공증, 혈관석회화
고인산혈증은 문제가 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장기적인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인은 주로 공장에서 생상 된 제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인산혈증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꾸준한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콜라는 인이 가장 빠르게 흡수되는 제품이므로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탄산음료가 너무 마시고 싶은 경우라면 제로 사이다를 권하기도 합니다.
제로 사이다
https://link.coupang.com/a/bbrYMM
더욱 자세한 식단 및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상 & 정보] - 신장투석 환자용 식단 배달 및 간식 후기 및 추천
마무리
만성 신부전 환자는 적절한 식사조절을 통해 영양부족과 대사장애 등을 고치거나 개선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식단 관리는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신장이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식단을 더욱더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특히 일반인들에게는 건강한 식품이라고 알려진 음식이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첫 시작에는 누구나 막막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씩 차근차근 2주에서 한 달 정도 습관을 들인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시면 어느덧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것입니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한 나를 위해 건강한 식단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건강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일상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이 없는 지방간, 증상과 원인 및 치료방법 (0) | 2023.10.17 |
---|---|
신장투석 환자가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 3가지(나트륨/인/칼륨) (2) | 2023.10.08 |
[무료] 한자 캘리그라피 폰트 추천 및 변환 사이트 (파일공유) (0) | 2023.08.24 |
유튜브 댓글 @user 이상한 닉네임 원인, 핸들 변경 방법 (0) | 2023.02.28 |
2022 발리 핀스 비치클럽 - 이동 수단 및 예약방법 꿀팁 (0) | 2022.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