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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투 관리방법
-최상의 컨디션 만들기
안녕하세요 메종드앙크의 문신사 나인입니다 :) 오늘은 타투 후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관리의 중요성
- 아무는 과정
- 꼭 해야 하는 것
-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 케어 제품 별 장단점
- 컬러타투 관리법
1. 관리의 중요성
-사람은 모름지기 관리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타투는 피부에 상처를 내어 잉크를 주입하는 예술의 한 장르입니다. 단순히 표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흉터 및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티스트와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2인3각과도 같기에 타투작업에서도 데미지를 최소화해야 하며 작업이 끝난 뒤의 관리또한 똑같이 중요하고 꼭 필요합니다. 타투관리는 2차 감염으로부터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더욱 아름답고 완벽한 결과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입니다.
관리를 한 피부와 그렇지 않은 피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속도와 결과입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타투는 평균적으로 2주정도의 아무는 속도보다 며칠에서 길게는 몇주까지 더딜 수 있어 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에 그만큼 오랫동안 노출됩니다. 빨리 아물도록 관리하는 것이 피부 및 신체 건강에 유리하며 타투의 발색 결과 또한 더욱 만족스럽게 됩니다.
사실 똑같이 관리를 하더라도 생활환경 및 습관, 활동범위에 따라 결과는 제각각이며 이에 따라 각자 주의사항 또한 다를 것입니다. 이는 작업한 아티스트의 안내가 가장 정확할것이며 본인에게 알맞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적인 신체/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공유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꼭 필요로 하는 관리방법과 피해야 할 방법및 원인에 대해 숙지한다면 혹여라도 지나칠수 있는 디테일도 개인의 상황에 맞춰 충분히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아무는 과정 30일
-1일~30일까지의 아무는 동안 생기는 일들
타투는 피부가 다시 원상태로 재생이 완료되면 비로소 완벽히 완성된 것입니다. 피부가 재생되는 기간은 평균적으로 30일 내외입니다. 겉에 드러난 표피층의 재생은 2-3주 내로 마무리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진피층의 재생은 좀 더 느리게 진행됩니다. 가장 신경써야할 1-2주간의 초기 관리에 신경 쓰면 재생속도 증가에 효과적입니다.
A 2~3일
- 타투를 받은 직후보다 조금 흐릿하게 느껴진다.
- 부기가 가라앉으며 붉은기가 사라진다.
B 4~6일
- 나날이 붓기가 가라앉으며 진물, 열감 등이 점차 좋아진다.
- 약을 바르면 까만 피부가 떨어져 나온다.
C 6~14일
- 탈각이 시작되며 점차 가려워진다. 이때 가려운 부위를 긁게 되면 다시 피부가 손상되어 A단계로 되돌아가 회복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손상이 이중으로 더해졌기 때문에 발색 결과는 떨어지며 치유기간이 늘어나고 재생 후 피부 컨디션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가려움을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 보습을 자주 할수록 가려움을 덜하며 너무 가렵다면 긁지 말고 살짝 표면을 때려주거나 냉찜질을 한다.
- 붉은 기 및 부어오름, 진물이 계속 난다면 감염된 것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아티스트와 먼저 상담한다.
- 붉은 잉크는 딱지가 부은 듯이 보인다
D 15-30일
- 표피층으로 보이는 타투는 재생이 완료된 듯 보이나 아직 하얀 각질층이 일어난다.
- 진피층의 세포 안정화는 아직 진행 중인 단계이므로 지속적으로 30일의 기간을 채워 완전한 본연의 피부결이 되도록 꾸준히 관리를 한다.
- 여전히 공용시설은 피하여 2차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 진피층의 재생속도는 최대 3~4개월까지 진행되며 점차 발색이 좋아진다.
2. 꼭 해야 할 관리
-사실 별거 없음
꼭 해야 하는 것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보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습은 딱지가 두껍지 않게 앉아 통기성에 용이하도록 유수분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케어입니다. 보습을 위해 제품을 바를때에는 본인의 피부타입에 맞게 조절해야합니다. 얇고 쉽게 마르지 않도록 바르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두껍게 많이 바르는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보습막이 두꺼워지면 통기성이 떨어져 과도한 피지분배로인한 염증(여드름), 피부의 팽창및 열꽃이 필수 있으므로 면적이 넓거나 컬러잉크를 사용한 경우에는 조금 더 신경쓰는것이 이롭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보습만으로는 2차 감염 및 부작용에 대비하기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두 가지만 더 신경 쓰면 됩니다.
- 타투 부위를 늘 청결하게 유지한다
- 뜨거운 열기 및 물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한다
-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보습한다
위의 세가지만 잘 지킨다면 크게 문제없이 피부 재생이 완료됩니다. 그러나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여 조심하는 것은 나의 건강및 행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면 더 좋을 것들
- 체중 유지 - 만약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 줄어들면 (+- 30~40kg) 타투에 변형이 올 수 있다
- 일주일 정도는 피부에서 혈청(진물) 및 잉크가 묻어날 수 있으므로 자는 동안 눌어붙지 않도록 주의한다
- 혹시 피부에 옷이 눌어붙었다면 물에 적셔 최대한 마찰 없이 떼어낸다
- 가능한 느슨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다
- 뜨거운 물로 샤워한 뒤 냉찜질로 타투 부위 모공을 닫아주면 과도한 잉크 침출 및 2차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 만약 여름철 장시간 노출돼야 한다면 표피층이 아물고 난 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발색 유지에 좋다
4.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이것만 피하면 됨
꼭 해야 하는 것처럼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또한 간단합니다. 열기 노출 및 가려운 곳 긁기입니다. 사실 타투를 받는 고통보다는 재생과정에서 가려움을 참는 것이 더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넘어져서 다치거나 까진 피부가 되돌아올 때 딱지가 앉고 떨어질 때쯤 매우 가려운 것과 똑같은 과정으로 피부는 재생됩니다. 딱지가 앉는 것도 떨어지는 것도 모두 피부재생 및 자연치유 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건조함으로 인해 생긴 두꺼운 딱지는 표피층의 재생속도가 얇은곳에 비해 더디므로 탈각까지 필요한 시간이 증가합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가려움을 참지못하고 긁게 되어 딱지층이 억지로 피부에서 분리된다면 이는 딱지의 두께만큼 내 피부가 떨어져나간것과 같습니다. 각질층이 아닌 진피층에서 바로 외부공기에 노출되는것으로 피부의 보호막이 없는 상태로 보면됩니다. 2차감염의 위험뿐만 아니라 몸속의 생살이 고스란히 외부의 위험에 노출되므로 일반적인 상처부위보다도 더 쓰라리고 아픕니다. 물론 잉크를 주입했던 피부층이 채 자리잡기도 전에 함께 대부분 떨어져 나간것이므로 이상태에서 아물게 되더라도 거의 남지 않을것이며 남았더라도 많이 흐릿해집니다. 그냥 약좀 바르는것이라 여길수도 있지만 보습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제발 진짜 하지 마시오
- 타투 후 30일 이내 수영장/목욕탕/찜질방/사우나/바다/워터파크 출입
- 겨울철 전기장판 및 뜨거운 열기에 직접 닿기
- 작업 후 기절할 정도로 술 마시기
- 건조해도 보습하지 않기
- 랩, 붕대 등으로 밀봉하기
- 가려워서 긁기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피부는 일반피부보다 더 강한 자극을 받게되지만 보호막이 없는채로 처음의 회복단계부터 리셋됩니다. 이때는 정상적인 회복 시간(2주-1달 내외)보다 더 오래 걸리게되며 그만큼 회복이 느려지게 되므로 2차 감염에 더욱 장시간 노출되는것입니다.
딱지가 정상적으로 얇개 생성되었다가 탈각되고나면 얼추 회복된듯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때의 맨질맨질한 피부도 표피의 완벽한 재생은 아니므로 여전히 직접적인 마찰은 피해야합니다. 피부의 투명층위로 한번 더 보호막 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생성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무의식 중에 가려워 긁었을 때 잠깐 시원하다가 이내 아픈 이유가 바로 부족한 각질층때문입니다. 가려울 땐 냉찜질이 가장 효과적이며 가볍게 살짝 표면을 때려 잠깐 동안이나마 가려움을 잊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자극이 없는것이 금방 가려움을 잊는 최고의 방식입니다. 차라리 다른 부분에 고통을 주는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작업을 하던 작업을 했던 아티스트의 안내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좋습니다. 아티스트는 직접 피부를 만지고 관찰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만한 상황에 대해 중간중간 질문을 하거나 미리 언급하여 주의를 줄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주 특수한 피부타입 및 신체적인 조건이 아니라면 대게는 위의 내용들을 포함한 관리법입니다. 계절이나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의사항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평소 각질제거와 사우나, 목욕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두번세번 각인시켜 2차감염 및 피부회손의 위험에 대해 알려드리는것이 좋습니다.
5. 케어 제품 별 장단점
-선택은 자유
보습을 위해 사용하는 보습제 종류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 바셀린
- 비판텐
- 타투 크림
- 알로에 젤
위의 4가지 외 향이 첨가되지 않은 항균 보습로션도 가능합니다. 위 제품을 바르는 가장 큰 목적은 보습에 있으므로 꼭 특정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품별로 사용감 및 관리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세린 | 비판텐 | 알로에젤 | 타투크림 |
만약 작업 후 타투 필름을 붙였다면 최소한 이틀 정도는 붙여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름 내부에 잉크, 혈청과 피가 고일 수 있습니다. 간혹 필름아래 고인 잉크와 혈청이 퍼져있는것을 보고 작업물에 변형이 생긴것인지 놀라는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것으로 만약 필름이 없는 상태였다면 옷에 뭍어나거나 다른 방식으로 피부에 남거나 다른 흔적을 남기게됩니다. 타투를 받은 직후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를 편리하게 관리하기위해서 타투필름을 붙이는 것입니다. 때문에 7일까지도 교체를 하며 붙이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내부에 외부물질이 들어가지 않고 안전하게 처음처럼 부착되어 있다면 최대 이틀에서 3일까지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타투필름아래로 보이는 혈청은 작업 직후의 노출된 피부에 2차 감염을 예방하고 피속에 있는 본면역세포(백혈구)가 재흡수되어 피부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만약 샤워를 하며 물이 고였을 경우 물은 빼내는 것이 좋으며 떨어지려 한다면 제거 후 케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투 필름은 4~7일까지 붙여 이염 및 감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여분의 필름이 있다면 교체하는것이 위생적입니다. 타투필름은 일반 습윤밴드보다 더욱 얇게 제작되어 통기성이 강화된 것으로 드레싱 필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3M테가덤이 있습니다.
5. 컬러타투 관리방법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됨
컬러 타투의 경우 블랙잉크와 다른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알레르기 반응 및 부작용에 대비해야 합니다. 만약 금속 알레르기나 화학성분 알레르기가 있다면 컬러타투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을 대비하여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 비판텐을 사용한다
- 보습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 먼지나 검은 섬유소재(옷)등에 노출되면 이염 및 변색된다
- 자외선에 노출되면 변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특히 화이트 컬러는 노랗게 변함)
- 알레르기 및 염증 방지를 위해 작업 직후 소염제를 복용한다
컬러타투는 블랙과는 다르게 아무는 과정에서 딱딱한 표피층이 마치 부작용처럼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는 컬러 잉크 특성상 각질층이다른 색으로 보여 오해를 살 수 있으며 잉크성분의 차이로 인해 보습에 더욱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관리과정에서 두꺼운 딱지가 앉는다면 억지로 떼어내거나 과도한 수분으로 불어나서는안되며 평소와 같이 자극 없이 관리하여 자연스럽게 투명층이 생기그 그 위로 각질층이 생겼다가 자연스러운 본래의 피부처럼 하얀탈각또한 모두 사라질 때까지 더욱 주의 깊게 신경 써야 합니다. 한달은 단순히 표피층의 회복기간일뿐 내부의 진피층까지의 회복은 최대 3-6개월가량 소요됩니다.
만약 피부색보다 밝은 톤의 컬러타투를 관리한다면 검은 종류의 옷과 닿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컬러가 들어간 면적이 넓을수록 이염에 주의해야합니다. 선으로 된 부분과 면으로 된 부위의 케어또한 체감상 차이가 생기므로 크기 및 면적이 넓어질수록 더 신경써야합니다. 섬유속의 검은 색소를 포함한 먼지나 각종 이물질이 표피층의 혈청과 만나 림프절의 배출 과정에서 섞이며 오염될 수 있습니다. 흰색을 포함한 밝은 계열의 컬러 잉크일 경우 특히 이염의 정도가 더 잘 보이므로 특히 주의합니다.
컬러타투는 레이저로 제거하기에 블랙보다 어렵습니다. 이는 피부의 멜라닌과 관련된 것으로 멜라닌 색소와 근접할수록 레이저 시술이 어려워집니다. 같은 이유로 피부톤과 비슷한 컬러의 경우 발색 후 블랙처럼 피부색과 분리되고 도드라지는 느낌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색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만약 더욱 또렷하고 강한 발색을 원한다면 최소 한 달이후 리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터치는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만약 면적이 넓고 여러차례 피부가 다 아물고 작업을 이어가는게 아니라면 한번정도는 재정비를 하는것이 더욱 만족스러운 타투를 완성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리터치기간은 작업완성일로부터 텀이 길수록 피부건강에 무리없이 진행됩니다.
마무리
타투는 아티스트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관리 또한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것은 아닙니다. 피부에 대하여 간략하게나마 이해하고 신경쓰면 참아낸 고통의 시간만큼이나 만족스럽고 건강한 타투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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