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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의 기본 원리
타투를 하기 전 알아야 할 찐 기본상식
안녕하세요 메종드앙크의 문신사 나인입니다 :) 오늘은 타투의 아주아주 기본이 되는 기초상식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는 타투이스트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물론 타투를 받으려는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기본상식으로 어떻게 타투가 오랫동안 피부에 남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타투를 지우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타투란?
- 피부의 구조와 이해
- 타투가 영구적일 수 있는 원리
- 타투를 지우는 원리
1. 문신/타투란?
-문신 文身 = 타투 Tattoo
문신과 타투는 같은 말입니다. 문신을 영어로 하면 타투라고 하죠:) 그리고 염료의 종류·양에 따라 반영구 또는 영구 문신으로 나뉩니다. 문신(tattoo)은 극히 일부 성형외과·피부과에서 시술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은 ‘샵’으로 불리는 비(非) 의료기관에서 시행됩니다. 비의료인의 영리 목적 타투 시술은 현행법상으로는 아직까지 불법입니다. 우리나라 대법원에서는 문신 시술이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타투는 불법이다?
-10년째 진행중인 한국의 타투 법안 현실
타투가 불법인 이유는 바늘을 사용하는 모든 시술은 의료기관에서만 행할 수 있어서입니다.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에서 시술하는 문신 또한 의사가 아닌 문신사가 시술을 하게 되면 여전히 불법 시술입니다. 그러나 타투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것은 합법으로 2015년 발표된 '신직업 추진 현황 및 육성계획'에 포함된 17가지의 신 직업 중에는 문신사(타투이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년에 조사한 국내의 타투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타투이스트가 되기 위한 자격증을 요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현재까지도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비의료인의 타투 시술은 불법이지만 반영구 및 영구 문신에 관한 법 조항의 개정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로 복지부에서는 2020년 상반기까지 법안을 마련하여 사회적 논의를 거친 후, 2020년 12월까지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709409/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24&t_num=13607397
2.피부의 구조
-잉크는 어디에 위치할까?
피부층은 크게 표피-진피-피하지방-근육 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층별 피부의 구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표피는 약 0.2mm 두께로 각질-투명층-과립층-유극층-기저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립-유극층은 각질이 되기 전 새 피부층 이기도 합니다. 기저층은 멜라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피는 약 2~3mm 두께로 각 유두층-망상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피층에는 땀샘과 피지선, 말단 근육이 이어져 있으며 콜라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피층은 땀샘 및 피지선이 있는 곳으로 타투를 받은 부분에는 일반 피부보다 50% 정도 땀 배출량이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땀을 방출할 때 땀 속에 포함된 나트륨과 전해질을 재흡수하나 타투를 한 부분은 부분적으로 재흡수가 차단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의 열을 식히는 역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작업 부위가 땀샘이 많은 곳(등, 팔 등등)이라면 타투 작업 후 피부에 열이 과도할 경우 의도적으로 열 방출을 하여 부작용에 대비합니다.
표피 아래로는 피하지방-근육 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낭은 피하지방에 위치하여 모낭에서 자라난 털은 진피와 표피를 거쳐 각질 위로 자라나게 됩니다.
3. 타투가 영구적일 수 있는 원리
-어떻게 오랫동안 유지될까?
타투는 진피층 상부에 (0.2~1.5mm) 잉크를 분당 50-300회가량의 빈도로 채워 넣어 진행됩니다.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빈도수와 힘의 차이가 있습니다. 각질/표피층은 세포가 죽으며 지속적으로 순환하기 때문에 표피층에 잉크를 주입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남아있지 못하고 탈각과 함께 타투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표피층보다 아래에 위치한 진피층에 잉크를 주입하여야 지속적인 타투가 완성됩니다.
만약 진피층 아래의 피하지방층에 가까운 곳으로 잉크를 주입하게 되면 의도했던 위치에서 세포가 머무르지 못하고 넓게 퍼져버리기 때문에 작업 시 각각 피부마다 미세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사람마다 피부층의 면적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작업 전 피부 컨디션과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테스트를 거쳐 타투 작업을 진행합니다. 피부층이 단단하고 두꺼운 신체부위와 얇고 부드러운 신체부위 또한 같은 사람이라도 작업 시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타투 시술로 피부에 주입된 잉크는 진피층의 세포에 착색이 되어 오랜 기간 남아있게 됩니다. 진피로 들어온 잉크 염료는 몸에서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면역 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이 이물질을 일부 먹어 치우고 기타 면역 세포는 임파구를 통해 이물질을 진피에서 방출합니다. 이는 타투가 작업 직후보다 관리 후 다소 옅어지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대게 잉크 안료의 크기는 림프관-림프 절속으로 배출될 수 없는 크기이기 때문에 쉽게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대식세포는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세포로 피부 속으로 침입한 세균, 이물질 등을 잡아먹고 소화하는 역할을 하며 탐식 세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대식세포는 진피에 주입된 잉크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잡아먹습니다. 그러나 다른 세균과 달리 잉크는 잡아먹은 뒤 소화하지 못하는 물질로 이는 잉크를 분해할 효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식세포가 흡수한 잉크의 크기는 기존 면역계에서 처리하는 이물질의 크기보다 크기 때문에 일부는 땀과 혈청, 피와 함께 소량 배출되고 나머지 대식세포가 흡수한 잉크는 대식세포가 죽을 때까지 몸속에 남게 되는데 이는 세포 자체가 염색된듯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혈관의 단핵세포는 세포분화를 하며 대식세포로 분화하고 새로 생성된 대식세포는 죽은 대식세포를 포식하여 처리하게 됩니다. 이때 새로운 대식세포가 잉크를 머금은 대식세포를 포식하여 잉크를 다시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잉크 안료가 피부에 남아있게 됩니다. 또한 대식세포는 움직임이 크지 않기 때문에 모양을 유지하며 색 또한 유지하게 됩니다.
4. 타투를 지우는 방법
-커버업 vs 레이저
타투를 지우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레이저 시술로 '지우는' 방식과 기존의 타투를 새로운 그림으로 덮는 '커버업' 방식이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
레이저로 타투를 지우는 방법은 진피층의 잉크를 머금은 대식세포를 터트려 흡수했던 잉크 안료의 크기를 쪼개어 줄이고 이때 쪼개진 잉크 안료가 림프관을 경유하여 림프절로 땀과 함께 배출되어 타투가 점차 옅어지는 것으로 수차례 반복적으로 진행하여 서서히 옅게 만들어갑니다.
그러나 대식세포의 재생속도를 조절하지 않는 한 현재까지는 완벽한 레이저 제거는 불가능하며 레이저 시술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은 물론 제거 시술 또한 최소 10회 이상으로 비용적으로도 타투보다 훨씬 높습니다. 사람마다 레이저 시술의 결과는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 시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한 뒤 진행해야 합니다.
현재까지는 레이저로 대식세포를 터트려 배출하는 방식과 화상을 만들어 그 흉터로 타투를 덮는 방식으로 나뉘며 대게는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고 지우기 전보다 더욱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하여 레이저 시술받은 피부에 새로이 타투를 다시 새기게 됩니다.
커버업
기존의 그림 바로 위로 새로운 그림을 덮는 '커버업'은 아래 남겨진 잉크의 잔량에 따라 완벽하게 가려질 수도 혹은 다소 눈에 보일 수도 있으나 피부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혹 가려야 할 타투가 관리 소홀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피부층이 손상되었을 경우는 레이저 시술 후의 타투 작업과 비슷한 양상으로 대미지에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커버를 더욱 완벽히 하기 위해 레이저 시술을 받아 옅게 한 뒤 다시 작업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레이저 시술은 긴 시간 반복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게는 국소부위만 진행하거나 혹은 레이저 시술 시작 전에는 예정에 없던 커버업을 선택하게 됩니다.
레이저 시술 후 그 부위에 다시 타투를 하게 될 경우 피부조직이 손상되어 잉크를 주입하여도 남아있는 잉크량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며 조직이 손상된 피부라면 또다시 데미지를 더하기 때문에 피부건강상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피부의 건강상 가리고 싶은 타투가 조금 비쳐 보이더라도 다른 그림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권하게 됩니다.
마무리
다음 시간에는 타투의 부작용 및 타투를 할 수 없는 신체질환 및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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